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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게 배우는 글쓰기 책"대통령의 글쓰기"

by 4월3일 2017.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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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는 글을 자기가 써야 한다. 자기의 생각을 써야 한다. 글은 역사에  남는다. 다른 사람이 쓴 연설물을 낭독하고, 미사여구를 모아 만든 연설문을 자기 것인 양 역사에 남기는 것은 잘못이다. 부족하더라도 자기가 써야 한다.”



지은이 / 강원국

펴낸곳 / 메디치

깔끔한 표지 디자인이다. 가운데 만년필에 실제 연설문의 필체가 보인다. 출판사마다 다양한 종류의 글쓰기 책이 출판되지만, 제목에서 부터 묵직함 이 느껴진다.


지은이 / 강원국

책 구입경로는 “파파이스”라는 팟캐스트에서 이 작가분을 접하고서 부터다. 말씀을 어찌나 재미나게 하시는지 특히 국민의정부(김대중)와 참여정부(노무현) 두분의 대통령 밑에서 말과 글을 다듬는 일을 하셨다는 말씀에 이 책이 더욱 읽고싶어 졌다.


페이지 327

두 정부를 거치는 기간동안 여러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연설물 글쓰기의 요령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뻔한 내용이지만 그 동안 궁금했던 대통령의 삶속에서의 글쓰기요령을 나도 모르게 알아가는 매력이 있다.



연설물을 통한 총체적인 글쓰기 방법을 알아갈 수 있다. 연설물 곳곳에서 그 때 당시의 상황도 알 수 있었다. 읽는동안 지루하지 않았다.



짧게나마 연설물 속에서 배워보는 글쓰기를 알아보자.

“몸은 튼튼해요?”
 당시 청와대에 처음 들어갔을때 박선숙 공보비서관의 첫질문이 이 말이 였다고 한다. 당시에 의아 했다고 했지만, 나는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 생각했다.
모든 글을 쓰고 창의적인 활동 또는 공부를 하기위한 제일 기초가 아닐까한다. 건강이 제일이라고 하지만, 추가적으로 운동도 빼놓을 수 없을것같다.
“운동화를 신은 뇌” 라는 책에서 볼 수 있듯이 글쓰기 또한 건강 운동 글쓰기 이 3박자가 맞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욕심이 글쓰기를 어렵게 만든다”
 우리가 글쓰기 시도조차 만들지 못하는 큰 문제는 욕심이 아닐까. 크게 어려운 문제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글쓰기가 뭔가 대단한사람들이 쓴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선 쓰자. 일단 쓰자. 그리고 생각하자.


“독서와 글쓰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어디 선가 우리 뇌는 독서에 매우 취약 하다고 들었던적이 있다. 그렇지만 자주 독서하는 습관을 만듦으로써 우리 뇌도 바뀐다고한다. 책을 읽지 않으면 생각할 수 없고, 생각하지 않으면 글을 쓸 수 없다. 따라서 독서 없이 글을 잘 쓸 수 없으며, 글을 잘 쓰는 사람치고 책을 멀리하는 사람은 없다.


“둔 필 승 총”
 사소한 메모가 총명한 머리보다 낫다는 말이다. 두말하면 잔소리다. 메모를 하라는 이야기이다. 정약용, 아인슈타인, 링컨, 에디슨, 김대중, 노무현, 이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메모의 달인이라는 것이다.


“글쓰기는 집을 짓는 것과 같으며, 좋은집을 짓기 위해서는 연장통을 잘 갖춰 놓아야 한다.”
[유혹하는 글쓰기]중에서 저자는 연설물을 쓰면서 자료검색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제로 미국 백안관의 경우, 연설물을 쓰는 사람 수보다 더 많은 조사팀을 별도로 운영 중이라고 한다.


“모든 초고는 걸레다.”
헤밍웨이의 말이다. 노인과 바다를 400회 고쳐 썼다고 하니 저런  워딩이 나올만 하다. 고수일수록 퇴고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실제로 쓰는 시간보다 고치는 시간이 더 길었다. 초고가 완성되면 발제 정도가 끝난 것이다.


“1면 머리기사 제목 장사”
 제목장사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실제로 제목부터 눈길이 가기 마련이다. 책에서는 30-3-30법칙을 설명하고 있다. 자세한건 책을 보시면 될듯 ^^
나도 가끔 책방에가면 제목부터 맘에 드는걸 고른다. 심지어 내용과 상관없이 제목 그리고 표지 디자인을 보고 구입한다.


“짧은 말은 긴 말보다 결코 쉽지 않다.”
 실제로 고 노무현 대통령은 군더더기가 많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고 한다. 조선 후기 명문장가 이덕무 선생은 “간략하되 뼈가 드러나지 않아야 하고, 상세하되 살찌지 않아야 한다.” 라고 하셨다. 더 극단적인 사례는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가 출판사에 원고를 보낸 후 반응이 궁금해서 이렇게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
“?” 이에 대해 출판사 답장 “!”  그 결과 “레미제라블"이 탄생했다.






“용기는 모든 도덕 중의 최고의 미덕이다. 
용기만이 공포와 유혹과 나태를 물리칠 수 있다”





글을 쓰는데도 용기가 필요하다. 첫 줄을 쓰는 용기, 자신을 직시할 수 있는 용기, 자기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용기, 쓴글을 남에게 내보이는 용기가 필요하다.

지금 그런 용기가 우리에겐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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