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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당시 거짓없는 삶의 가치를 지키기위해 커밍아웃한 홍석천의 에세이
“찬란하게 47년”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저는 남자를 사랑하는 동성애자 입니다”
이 책의 첫문장은 이렇게 시작한다.
“표지 디자인도 직접 참여했을것 같은 추측이다. 실제 모든 사업의 인테리어를 적극적으로 참여해 디자인한다고 들었다.”
지구가 멸망하는 것 같은 일이었습니다.
당시 홍석천은 공황장애까지 겪었다고 한다. 특히 보수적인 한국사회에서 그 따가운 시선들을 어떻게 견녀냈을지 감히 상상조차 가질 않는다.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하니 스스로에게 당당함이 어쩌면 지금의 홍석천을 있게해준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하늘이 파란 이유는 대기가 파란색 만을 받아들이지 않고 반사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피해 다니기만 할 게 아니라, 나만의 고유한 색을 인정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남들에게 인정받기위한 삶이 아닌 스스로의 삶을 인정함으로써 나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살아야겠다는 그런 신념이 느껴진다. 그 뒤에는 가족이 지켜주고 있었다.
“책의 구성이 친절하다. 차례를 넘기면 간단한 책줄거리와 뒤쪽에는 레시피가 있다”
저는 남자를 사랑합니다.
보편적인 통념에 어긋나는 사랑이기에 모두에게 인정받기 힘들고, 내세우기 난처합니다. 당당하게 사랑하고 싶었고 상대가 누구든 거짓없이 진실한 사랑을 지켜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게이’와’레즈비언’은 사회적으로 질타의 대상이 되기도 하니깐요.
하지만 사랑에 과연 정의라는 뚜렷한 개념이 있을까요… 이성애건 동성애건, 사랑에는 답이 없습니다.
“중간 중간 추억의 사진은 독자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준다”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모두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관심거리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 나보다 경험이 더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야 합니다. 그래야 뭐라도 배울 수 있어요. 인맥, 지연, 학연, 혈연이 없어서 고민인가요? 아니에요. 그런 것들이라면 내가 찾아가서 만들면 됩니다. 내가 노력해서 만들 때라야 그때부터 내 것이 되는 거예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홍석천은 이런 생각으로 적극적인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 나갔다.
“책 뒤쪽에는 레시피가 친절하게 이쁜사진과 함께 소개 되고 있다.”
오늘밤도 내일밤도 기꺼이 핸드폰을 곁에 두고 잡니다.
성소수자들끼리 서로 상담해주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고 합니다. 홍석천은 가끔 새벽에도 전화가 오면 상담을 해주기 위해 핸드폰을 늘곁에 두고 잔다고 합니다. 그런 사례들도 책에 자세히 나왔습니다.
마무리하며…
보수적인 우리나라에서 홍석천의 커밍아웃으로 인해 성소수자의 인식을 그나마 크게 개선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들이 될 수 없다. 그렇다고 그들을 비난 해서도 안된다. 틀리다는 생각보다 가치관이 조금 다를뿐이다.
하지만 “사랑”이란 개념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먼훗날 나의 자식이 가까운 친척이 동성을 사랑한다고 했을때
당황하지 않고 이해하려는 자세를 가져야겠다. 이 책을 시작으로 성소수자들을 좀더 깊이 이해할수 있는 책을 읽어보고 싶다. 이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성소수자들이 떳떳하게 사랑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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