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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김포 롯데몰 아이와 쇼핑하러 가기 좋은곳

by 4월3일 202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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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도 아닌 큰 공원도 아닌 그것도 사람 부쩍이는 롯데백화점 김포 롯데몰에 가는 게 맞나?

바로 인근에 현대프리미엄아울렛(김현아)을 나 두고 말이다. 물론 김현아도 많은 장점이 있다. 넓은 대지와 동쪽과 서쪽을 나뉜 테마별 쇼핑타운 그리고 가운데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물이 흐르고 있다. 

 

분수 하면 까무러치는 아이들을 보면 김현아가 좋아 보인다만, 징검다리에서 한번 발한번 담갔다가는 그 이후 부모님들의

머리돌아가는 소리들이 주변에서 들리기 시작한다. (아이고 양말 신발 안 챙겨 왔는데;;) 나도 36개월 된 아들을 데리고 안 다녀본 곳이 없는데, 특히 김포몰이 아들 체력 빼놓기는 딱 좋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적당한 선에서 쇼핑도 가능하다.

 

오늘 동선을 소개해본다.

 

김포롯데몰

롯데몰에는 크게 GF층과 MF층이 있다. 둥글게 둥글게 쇼핑하는 형태고 돌아다니다 보시면 돌고 돌아 결국 제자리로 오게 될것이다. 쇼핑몰과 백화점이 구분돼있는데, 이질감 없이 동선이 꼬이지도 않고 잘 배치되어 있다. 위아래층이 넓은 개방감으로 매장들을 체크하기 좋게 되어있는 구조다. 참고로 어느 쇼핑몰을 가도 이곳같이 편안한 곳을 못 봤다.

다 돌아본 건 아니지만;

김포롯데몰

처음에 눈에 확 띄는 매장 "벨누이뜨" 집에 큰 텐트 2동이나 있는데 한참을 구경했다. 특히 렌턴 이쁜 게 너무 많아서 눈을 떼지 못했다. 텐트 안에 있는 Y 모양의 화로대는 꽤 감성적이고 바비큐 할 때 쓸모 있다. 다음에 느긋하게 보고 싶은 매장이다.

오랜만에 와서인지 못 보던 매장도 많이 생겼다. 샐러드 카페다. 매장 분위기는 마치 공기청정기 느낌이 난다. 그냥 앉아만 있어도 자동 청정이 될 것 같은 기분이다. 꽤 손님이 많았다. 

공차 옆 야외놀이터로 나가는 출구가 있다. 밀크티 큰 거 하나 시켜 나가 보자.

김포롯데몰

야외로 나가면 분수도 있고 마치 계곡에 물이 흐르는듯한 느낌의 정원도 펼쳐져 있다. 멀리 당장이라도 출동할 것 같은 로봇이 쇼핑몰을 마주 보며 서있고, 물속에는 당장 피부병 올 것 같은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있었다. 이날은 유난히 물순환을 안 시켜 인지 더러워 보였다. 예전에 왔을 때는 맑았는데, 평일이라 관리를 안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참고로 놀이터 벤치 뒤편으로 그늘막 ZONE 팻말이 보였다. 이건 오늘 처음 봤는데 다음에 올 때는 원터치 텐트를 하나 챙겨 와야겠다. 꽤 더운 여름날 분수도 오픈하고 하면 아이들이 뛰어놀기 딱 좋은 공원 같았다.

 

김포롯데몰

놀이터에서 한층 내려가면 또 다른 광장이 있는데 7월 31일까지 하는 아기자기한 워터파크 같은 시설이 있다. 가격은 사진을 참고하시면 될 것이고 특히 워터 보트를 우리 아이는 좋아했다. 36개월인 우리 아이는 이번에 두 번째 타니까 좀 적응을 했는지 핸들도 돌리고 재미있게 탔다.

김포롯데몰

이렇게 모래놀이도 하고 잔디광장에서 비눗방울 놀이도 하고 내려와서 워터 보트도 한바탕 타고나면 슬슬 배가 고프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면 바로 만석장에서 보쌈을 시켜 드시면 된다. 가겨이 약간 비싼 감이 있지만, 입맛 까다로운 우리 아들을 위해서 밥과 고기는 필수이기에 선택했다. 3인 가족에 고기하고 밥 추가했다. 그러나 밥 추가는 오버였다. 

김포롯데몰

밥 먹고 소화도 시킬 겸 실내 어린이 놀이터로 왔다. 두 군데로 나뉘어 있는데, 1세부터 3세 구역이 있고, 3세 이상 7세 이하 구역이 있다. 우리 아이는 여기에서 마치 오늘만 놀 것처럼 날아다녔다. 약간 좁아 보이기도 하지만, 서로 어울려 놀기는 이만한 공간이 없다. 마스크는 썼지만, 무슨 의미가 있나 싶다. 부모님들은 공감할 것이다. 외출할 때마다 마스크 씌워 나가는 것도 아이한테 미안한데 코시국에 하루 종일 집구석에만 앉아서 책만 읽어줘야 하는 부모의 심정을.... 이렇게 아이가 활발하게 뛰놀고 웃고 하면 부모들도 마음이 편안하다. (오늘 밤엔 빨리 잠들겠구나)

김포롯데몰

마무리로 토이저러스에 갔다. 다른 곳보다 상당히 규모가 컸다. 장난감들도 상당히 많아서 한참 뛰놀고 땀 식히면서 구경하기 딱 좋은 장소인 것 같다. 나오는 입구에는 물고기들도 있다. 이렇게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우리 아들은 샤워하자마자 주무신다. 

 

어지간한 키즈카페보다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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