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중국발 폐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보내는 부모입장에서 어떤 질병이 유행한다고 하면 걱정부터 든다.

어떤 집 아이가 폐렴 또는 수족구 또는 구내염 기타 등등등 수많은 감염병들이 소문이 유행처럼 번져나간다. 

그런데 이번에 또 중국? 폐렴? 이름도 생소한 마이코플라즈마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자.

1.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란?

마이코플라즈마라는 작은 박테리아가 원인이 되는 폐렴의 한 종류입니다. 이 병원균은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고, 특히 밀접한 공간에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경우에 더욱 쉽게 퍼집니다. (전파방식이 코로나와 유사) 예를 들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또는 학교 같은 집단생활환경에서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이 쉽게 유행한다고 한다.

 

요즘은 중국에서 유행하는 폐렴이라서 오해아닌 오해를 낳은 것 같다. 

거리 두기가 완화 되면서 다시 유행하는 것일 뿐 우리나라에도 항상 있던 병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잠복기인데, 감염후 평균 2~3주이고 길게는 4주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보통의 감염병보다 잠복기가 길다는 게 특징이다.

2.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증상

• 호흡기 증상이 생긴다. (기침, 발열)
• 5세 이하에서는 감기와 비슷하다.
• 기침에 목아프고 눈곱 끼고 설사 토하고 (입원해야 되나?)
• 대개는 심하지 않게 감기증상으로 넘어간다.
• 일부는 폐렴으로 넘어간다.(입원)
• 한 달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기관지 약한 아이 조심)
• 기타 심한 합병증 (이 경우는 ㅜ.ㅜ)

증상을 나열했지만, 특히 5세 이하를 케어하고 있는 부모 입장에서는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재채기로 시작해서 기침하고 콧물 나오면 코 막히고 그럼 수면이 힘들어지기 집니다. 

대부분, 폐렴으로 넘어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3.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치료

 

당연한 이야기지만,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한다고 합니다. 항생제 처방은 필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이염을 자주 앓는 저희 아들도 항생제는 물론이고, 심하면 스테로이드 처방도 하니, 보통은 항생제처방에서 상당수 빨리 좋아진다고 합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감기증상이 보이면 되도록 빨리 소아과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입원이 불필요할 만큼 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첫째가 어렸을 때 입원을 너무 많이 해본 경험으로 비춰보면 정말 입원은 피하고 싶습니다. 아이의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부모도 지치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폐렴이 걸려도 입원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하니, 소아과선생님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입원을 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폐렴으로 인해 탈진증상이 있다면 당연히 수액을 맞는 게 좋다고 합니다.

 

마이코플라즈마 뉴모니에라는 세균은 다른 세균과 달리 세포벽이 없어서 흔히 사용하는 페니실린 계통의 항생제나 세팔로스포린 항생제에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감기증상이 있는 경우 소아과의사의 진료를 받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감기는 저절로 낫는다?

 

일단, 지금 아이가 하고 있는 기침이 감기의 의한 것인지 폐렴에 의한것인지 자체가 증상만으로 판단하기 쉽지 않다.

간혹 감기 걸리는 거 자체를 이해 못 하시는 사람(우리 아버지)들이 계시는데 요즘같이 어떤 질병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감기증상만 보이면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게 중요합니다.

 

간혹 눈이 너무 좋아 기침할 때 침 속의 박테리아와 얼굴을 마주칠 수 있는 시력정도를 가지셨다면 모를까...

 

코로나, 독감, 감기, 마이코플라즈마감염은 보통사람들이 구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문제는 전염성이 높다는 게 문제입니다. 물론 가족도 예외가 아닙니다. 

5. 예방은 어떻게 할까요?

• 코로나 때 배운 기침 에티켓과 손 씻기
• 한번 걸려도 또 걸릴 수 있다
• 증상이 없어져도 전염될 수 있다

* 예방접종은 없다고 합니다.

 

육아하시는 모든 부모님들 이런 소식 들을때마다 혹시나 어린이집 못가게되면 어떻게 할까? 입원하면 어떻게 할까? 항상 걱정 뿐입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시고 감기증상이 보이면 상황에 맞게 전문의를 찾아가 대처하시면 될것같습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아이들은 생각하는것보다 강합니다. 화이팅!!